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

비비비비비...

2008/07/24 00:54
비가 오네..
그것도 아주 잘..
저녁 내내 승제 빈이랑 토닥토닥 중얼중얼하다가 다 재우고 나니 11시..
하던 작업 좀더 하고 잘려니 12시
근데 말이야..
빗소리가 마구 날 부르네..
저 보러 오라고..
소리만 듣지 말고 와서 나 좀 보라고..
그리 애타게 부르는데..그래..봐주마..
집에 잇는 커피 놔두고 괜히 편의점 커피 마시고 싶다는 핑계 삼아 우산 들고 나섰네..

아 ..어쩜 그리 잘 오냐..
정말..정말..시원하게 ..미련하나 남김없이 떠나는 이의 뒷모습처럼..
정말 정말..너무 시원하게..

헤이즐넛 하나 손에들고 한손엔 우산들고 겁나서 멀리는 가지도 못하고
동네 한 바퀴 돌고 아파트 입구에서  서성서성...
그렇게 몇 십분 서성이다 들어왔네..

가끔..내 마음에 무엇이 들어있을까..궁금해..
아무 것도 없는 거 같거든..
예전엔 산도 , 바다도 , 강도 , 나무도 , 하늘도 잇었던거 같은데
지금 보니 비어있는거 같거든..
머 그렇다고 비어있다고 찬바람이 휘~~이 부는 것도 아녀 ..
그냥..살만큼 다 살아서
영양분이라고는 다 빼주고 남은 건 주름만  남은 할머니처럼..
그렇게 건조하고 마른 삭정이 같어.

근데.....
그냥 이리 마른 체 살고 싶어..

그나저나..
어제 오늘 작업을 했는데 생각보다 작업 진도가 더디네..
금요일 오전까진 마무리해야되는데..
될려나..



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

생각한거랑 다르게 색이 나왔지만..모 나름 나쁘진않은 듯..
내일은 테두리마저 하고 안감 받치고..하는데까지 해보지 모 ..

비는 오고..
몸은 피곤한데..
정신만 살아 잠 들지 못하게 한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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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혜원